안녕하세요? 프로후기러 영롱입니다.
오늘은 11월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회 2가지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전시회 정보를 드릴 뿐 아니라, 가기 전에 알고 있으면 가족, 친구들, 연인에게 뽐낼 수 있는 배경지식을 몇 가지 드리고 있으니, 글을 꼭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3년 11월 서울 전시회 TOP 2
- 김범 개인전 - 바위가 되는 법 / 리움미술관
- LAWRENCE WEINER : UNDER THE SUN /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김범 개인전 - 바위가 되는 법
전시기간 2023.07.27 - 2023.12.03.
관람시간 10:00 - 18:00
전시장소 리움미술관 아동교육문화센터 M1
입장료 성인 12,000원 / 청년, 청소년, 만 65세 이상 시니어 6,000원
기타사항 예약 필수(예약 방법 하단 내용 참조)
김범 작가의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 전시가 채 한 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하늘 아래 같은 전시는 없으니 11월에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
작가 소개
김범 작가의 작품 세계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말할 수 있는데, 1) 물활론적 사유 2) 보이는 것과 그 실체 사이의 간극 인지 3) 고정관념을 흔드는 가정적 전개입니다. 결과물만을 보았을 때는 정적이라고 인지할 수 있으나,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자기성찰적 의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관습적 사고를 타파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기를 촉구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물활론 : 범심론의 한 형태로, 모든 물질은 생명, 혼,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자연관
전시 및 작품 소개
전시의 제목 '바위가 되는 법'은 김범의 아티스트북 변신술에서 발췌한 것으로,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에서 형성된 정체성과 그것의 가변적 관계에 대한 성찰로 이끕니다. 캔버스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철망 통닭>, <지우개 물고기>, <무제> 등은 표면적인 이미지를 우리 안의 주입식 교육에 의한 정체성을 나타내지만, 그 차원을 넘어 물리적 실체를 발견하도록 합니다. 김범의 작품에서의 통닭은 주로 욕망의 대상이 되는데, 여러 작품들에서 통닭을 발견하며 그 의미를 파악해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캔버스 작품 외에도 여러 설치 미술을 선보이며 현실의 모순적인 구조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예약 방법 및 기타 꿀팁
- 리움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leeumhoam.org/)에서 전시 관람일 기준 14일 전부터 1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 선택한 관람 시간부터 다음 관람 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 후 전시 관람은 18시까지 가능합니다.
- 미예약자는 로비 안내데스크에서 티켓 발권 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시장 내부가 혼잡할 경우 입장 대기시간이 발생하거나 길어질 수 있습니다.
- 주차장은 이용이 불가합니다.
- 현재 <강서경 개인전 : 버들 북 꾀꼬리>(2023.09.07~2023.12.31)과 <리움 고미술 소장품 상설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권을 구매할 수 있으니 리움 미술관에 방문하시는 김에 함께 즐기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LAWRENCE WEINER: UNDER THE SUN
전시기간 2023.08.31. - 2024.01.28.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 - 18: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휴관)
전시장소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미술관 1~7 전시실, B1로비, 교육실 등
입장료 성인 16,000원 / 만 7세-18세 12,000원 / 국가유공자, 장애인, 어린이 8,000원
기타사항 예약 필수(예약 방법 하단 내용 참조)
작가 소개
로렌스 위너는 미국의 개념 미술 대가로, 언어의 가시성을 통해 자신이 고찰한 개념을 세상에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개념 미술은 특정한 객관적 실체를 구현해냈다기 보다는 그 작가의 창조적인 사유, 의미, 개념을 그 자체로 작품으로써 표현한 것입니다. 로렌스 위너는 언어와 언어가 가르키는 재질, 가변크기로 상태를 표현하는 작품 등을 고안함으로써 조각의 개념을 확장했습니다. 로렌스 위너는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곳에는 어디든 찾아가라고 말할 정도로 예술의 표현을 중시하는데, 그의 55년 간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국내 첫 개인전입니다.
전시 및 작품 소개
로렌스 위너의 작품에서는 점과 선의 사용이 두드러지는데, 이 과정에서 'CUSPED(첨두)'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는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한 우주에서 다른 우주로 가치 체계의 전이를 일으키는 힘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위너의 전시에서는 이러한 전환점을 강조해 언어를 배치함으로써 물질세계와 비물질세계의 다양한 교차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본 전시에서는 로렌스 위너의 작품 뿐만 아니라 김홍도의 <세마도>와 같은 한국 고미술 작품의 전시도 함께 볼 수 있는데, 그 자체로 다른 세상의, 다른 우주의 물질이 공존함으로써 시공간을 뛰어넘는 동시적 현실을 표현하고 있어 그 감동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예약 방법 및 기타 꿀팁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https://apma.amorepacific.com/contents/exhibition/index.do)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 예약은 매달 15일에 한 달 단위로 예약 가능한 일자가 업데이트 됩니다. 즉, 12월 전시회 예약은 11월 15일에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11월 일자는 10월 15일에 모두 업데이트 되어 매진이 아닌 이상 모두 예약이 가능합니다.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어플(APMA)을 설치하시면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어플은 미술관 와이파이와 GPS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미술관 내부에서만 오디오 가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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